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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늦었다고? 오늘부터라도 당장 금연해야 할 이유

입력 2020.06.22 14:12
  • 박혜선·하이닥 건강의학기자

흡연이 폐암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흡연자라도 담배를 끊으면 계속 피우는 경우에 비해 폐암 위험이 낮아져 금연한 지 20년이 되면 비흡연자와 거의 같은 정도가 된다.

금연금연

담배에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의 유해 화학물질이 200종류 이상, 발암 화학물질(비소, 카드뮴 등)이 약 70종류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물질이 몸속에 들어오면 세포의 암화를 촉진해 발암 위험을 높이게 된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다목적코호트연구(JPHC Study)팀의 연구 결과 하루에 피우는 담배의 개수가 많을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폐암 위험이 증가하며 금연 기간이 길어질수록 폐암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흡연 기간이 오래되어 ‘이제 와서 금연해도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금연을 지속해 20년 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폐암 위험도는 비흡연자와 거의 같은 수준이 된다”며 “시간은 걸리지만, 금연을 하면 폐암 위험은 서서히 낮아지므로 하루라도 빨리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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