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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 체부백선을 주의해야

김우진 |진피부과의원
등록 2020-07-30 14:49

바야흐로 여름. 덥고 습한 계절입니다. 이러한 계절을 제일 좋아하는 건 바로 곰팡이. 피부사상균이라 불리는 곰팡이 균에 의해 감염되는 피부 질환을 통칭해서 백선증이라 부릅니다. 그중에서도 체부백선은 머리, 손, 발, 사타구니를 제외한 부위에 생기는 백선입니다.

체부백선을 앓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대개 손발에 생긴 무좀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다가 번지고 전이되어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곰팡이가 좋아하는 덥고 습한 계절이 되어 많은 환자분이 겪을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체부백선

체부백선의 주요 증상을 살펴보면 가려움을 동반한 동그란 형태의 병소가 발생합니다. 다만 언뜻 피부만 보았을 땐 일반적인 습진과 비슷해 오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증상 초기에는 습진처럼 빨갛게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백선은 습진과 달리 굉장히 뚜렷한 특징을 가집니다. 환부의 경계 부위가 마치 선으로 그어놓은 듯 뚜렷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비늘 같은 것이 얕게 있고, 경계부는 소수포, 구진, 농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부분 가려움을 많이 호소하고 불편을 겪습니다. 체부백선 치료는 단일 병소인 경우, 국소 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만약 병변 부위가 광범위하거나 바르는 약으로 치료가 잘 안 되는 경우에는 먹는 항진균제를 약 한 달 정도 복용하기도 합니다.

여름에는 무좀 환자가 많습니다. 무좀은 단순히 손과 발에만 생기는 게 아닌 우리의 몸 피부에 어디든지 감염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발에 무좀이 있다면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시어 몸에 무좀균이 번지는 일을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우진 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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