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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코로나19 시대의 피부 건강관리법

입력 2020.09.09 14:54
  • 윤효근·의사

이제는 누구나 코로나19 시대라는 신조어에 익숙한 시대에 살고 있다. 전 세계적인 판데믹이 유행한지 8개월이 다 되어가고 그에 맞는 치료제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피부가 좋은 여성피부가 좋은 여성

세계 각국에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임상 3상까지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임상 3상 실험 중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나 실험을 일시 중단한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렇다 해도 세계 각국은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고, 우리나라도 완치자의 혈장에서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거의 마지막 단계까지 왔다는 보고도 들려오고 있다.

치료제 및 백신 등은 의료 전문가들의 몫이고, 우리 개개인들은 지금까지 잘 지켜왔듯이 계속해서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 쓰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나가야 한다.

바이러스는 비말로 가장 빠르게 전파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마스크를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울러 바이러스는 일반 피부나 두피보다 우리 몸에 점막으로 이루어진 곳에 침투가 더 용이하다. 예를 들면, 마스크는 착용하였으나 바이러스와 접촉한 손으로 눈을 비비고 코를 만지 행동들은 마스크 착용을 무력화할 수 있다. 그래서 마스크와 동시에 개인위생의 일환으로 손과 발을 청결히 해야 하는 것이다.

손에 보습제를 바르는 여성손에 보습제를 바르는 여성

또한 눈, 코 입, 생식기 외 피부에 약한 부위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사람의 피부 염증, 알레르기로 인한 예민하거나 얇은 피부, 상처로 인한 피부 등이다.

당연히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지만, 그보다 만성적으로 가지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 및 알레르기 피부, 예민하거나 건강하지 않은 피부의 개선을 위한 개개인의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

보습제 등을 통한 수분 공급은 물론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알레르기 항원을 잘 알고 회피해야 하며 진피를 건강하게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보습제를 사용해야 하고,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항원을 확인하고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현 시점에서 스스로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치료제 개발만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코로나19 시대에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쓰면서 건강해지기 위한 개인의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윤효근 원장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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