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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의 한방치료 방법, ‘자하거 약침’

고지은 |쉬즈한의원
등록 2020-10-07 11:17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물질인 인태반 가수 분해물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를 연구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태반 성분은 한의학에서 쓰이는 ‘자하거 ‘성분인데요. 연구 결과를 통해 자하거 약침(태반 약침)이 우리 몸의 면역환경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태반은 모체에서 태아에게 전달하는 단백질, 비타민 등의 다양한 영양분과 면역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 혈관조직입니다. 즉, 혈관이 풍부한 영양물질의 집합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동의보감에서 자하거를 언급한 부분을 보면, “자하거는 태반 전체이다. 심(心)을 편안하게 하고, 혈(血)을 기르고, 신(神)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크다”, “여성의 혈기가 여위는 것, 과로로 허손된 것, 얼굴에 기미가 끼는 것에 주로 사용하는데 혈액에 자하거가 들어가면 음을 길러 열을 없애고, 기약에 들어가면 양기를 북돋아 자식을 낳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하거는 동의보감에서도 여성의 난임, 자궁 치료에 효과가 있는 한방약재로 언급되는데요. 이러한 자하거 약침(태반 약침)은 한의원에서 자궁, 난소 기능을 도와주기 위해 혈 자리에 주입하는 치료 방법으로 활용합니다.

난임

자하거 약침 치료를 난임 한방치료에 사용하는 때는?

1. 자궁내막의 음혈이 부족하여 착상 환경이 저하된 경우
내막이 얇거나, 내막의 질이 떨어져서 착상이 반복적으로 실패하게 되는 경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생식기능이 저하되어 난소기능 저하가 진행되는 경우
배란이 잘 안 되거나, 배란되어도 난자 질이 안 좋은 경우, 시험관 시 과배란 요법을 사용해도 난포 반응이 별로 없는 경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조기폐경으로 자궁의 혈기가 고갈되어 갱년기 증상이 있는 경우
요즘은 늦은 결혼으로 고령임신을 시도하는 부부가 많은데요. 호르몬 수치가 폐경에 가까워지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임신 시도를 한다면 삶의 질이 더욱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궁의 혈기를 보충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하거 약침, 주의할 점은?

자하거 약침 치료는 여성의 자궁, 난소 기능 및 순환 상태에 따라 치료하는 기간, 간격, 횟수, 용량, 혈 자리 등을 달리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료 후 정확한 처방으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고지은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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