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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도 겪었다. 과호흡 증상이란?

입력 2020.10.13 17:36
  • 이보미·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블랙핑크 제니의 과호흡 증상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무대에서 증상을 보여 멤버들의 보살핌을 받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녀가 겪은 과호흡 증상이란 무엇일까?

과호흡 증후군이란 다양한 이유로 갑자기 숨을 빠르게 쉬고, 이 때문에 몸속 이산화탄소가 과도하게 배출되어 pH가 증가하는 호흡성 알칼리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한다. 여러 가지 원인 중 불안이나 극도의 스트레스, 공황 발작과 같이 심리적인 요인도 존재한다. 과호흡이 끝난 후에는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경기를 일으킬 수 있다.

무대에 선 여성무대에 선 여성

과호흡 증후군, 어떻게 대처할까?
과호흡 증상이 나타나면 자리에 똑바로 누운 후, 꽉 조이는 옷은 느슨하게 하는 등 심신의 안정을 취하자. 호흡은 천천히 하며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천천히 내쉰다.

하이닥 건강 Q&A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김윤석 원장은 “시계의 초침 등을 보거나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면서 스스로가 호흡을 조절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데 대게는 불안감 등이 동반되며 급격히 과호흡이 오기 때문에 혼자서 하기 힘든 분들도 있다”며 “그럴 경우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고 같이 몇 분간 숫자를 세며 천천히 호흡하는 법을 도와 달라고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러한 과호흡 증상이 계속되면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적 질환에 의한 것이라면 관련 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좋고 심리적인 이유 때문이라면 약물치료 및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비약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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