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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각기 다른 눈 모양을 가지고 있다. 또한 양쪽 눈의 모양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어느 정도 대칭을 이루면 짝눈처럼 보이지 않으나 심한 경우는 눈 크기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짝눈은 원인에 따라 교정 방법에도 차이가 큰 편이다. 정면을 볼 때 양쪽 눈동자가 보이는 양이 다르면 눈매교정이 필요하며, 눈동자 보이는 양은 거의 같고 쌍꺼풀 크기만 다르면 쌍꺼풀 교정만 해도 양쪽의 대칭을 맞출 수 있다. 눈꺼풀 꺼짐의 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윗눈꺼풀 지방이식을 하는 방식으로, 만약 한쪽에만 문제가 있다면 문제가 있는 부분만 수술하면 된다.

쌍꺼풀이 한쪽만 있거나 한쪽만 상대적으로 작은 경우에는 한쪽이 더 작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쌍꺼풀이 없는 쪽에 쌍꺼풀을 만들어주면 눈 크기를 비슷하게 만들 수 있다. 반면 쌍꺼풀이 없는 쪽의 눈이 크고 쌍꺼풀이 있는 쪽의 눈이 덜 떠지고 작다면 쌍꺼풀이 있으면서 덜 떠지는 쪽에 눈매 교정술을 해주어야 한다. 근육의 힘이 달라 한쪽 눈이 덜 떠지고 작다면 눈매 교정술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쌍꺼풀의 비대칭은 쌍꺼풀 수술로만 맞추어주면 된다.

즉, 양쪽 눈 크기 차이를 교정할 때는 눈매 교정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짝눈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보니 어느 한 가지 방법을 정답이라고 할 수 없다. 원인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여 눈 모양에 맞는 교정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어떤 상태로 개선되길 바라는지에 따라 수술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