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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하고 치명적인 '복막암', 어떤 질환일까?

현일식 |시원누리내과의원
성진규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21-05-13 16:10

통계청에 따르면, 1983년 통계 작성 이후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는 2019년 기준 37년째 암이다. 심장 질환(100만명당 60.4명), 폐렴(45.1명)과 비교해서 암 사망률은 158.2명으로 압도적으로 1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우리나라 암 유병 환자 숫자는 약 201만 명으로, 5년 초과 생존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암세포 전이암세포 전이
복막암
특히 복막암은 복강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 조직인 복막에 발생하는 암이다. 복막은 장기끼리 달라붙지 않도록 각 장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때문에 위암, 대장암과 같은 소화기계 암에서 암세포가 전이되기도 하는데, 이를 이차성 복막암이라고 부르며 대부분의 복막암이 이차성 복막암에 해당한다. 복막 자체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를 원발성 복막암이라고 하는데,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

2020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에 새로 발생한 243,837건의 암 중 복막암은 456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2%를 차지한다. 인구 10만 명당 0.9명꼴로 발생한다는 뜻이다.


증상
난소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증상이 매우 모호하여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복강 내에서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복막암 증상은 난소암과 매우 비슷하다. 가스가 찬 느낌, 복부 팽만감, 더부룩한 느낌, 배가 쥐어짜는 느낌 등이 있다. 또한, 구역질, 구토, 설사와 변비, 자주 소변이 마렵고, 식욕 저하, 특별한 이유가 없는 체중 감소나 증가, 질 출혈 등이 있다.


진단 방법
최종적인 복막암 진단은 개복해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수술 전에도 CT나 초음파로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암세포 크기가 2cm 이상일 경우는 CT 촬영에서 70% 정도가 발견

지만 5mm 정도의 암세포는 발견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복막암은 개복해서 난소와 난관에 암세포가 없음을 확인하고, 크기를 확인을 하고서야 최종 진단이 가능하다.


치료 방법
원발성 복막암 치료는 난소암과 동일하다. 수술로 최대한 암을 제거하고 남은 암세포를 최소화한 후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것이다.

이차성 복막암 치료는 역시 수술과 복강 내·전신 항암 화학요법, 온열요법 등이 있다. 특히 복강 내 항암요법은 항암 치료제의 농도를 20~40배 이상을 유지하면서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는 치료법이다. 온열요법은 약 43도의 열을 가하면서 항암 치료제 투과도를 증가시켜 항암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온열요법의 좋은 점은 열 자체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생존율

원발성 복막암 생존율은 1, 2기 초에는 70~90%, 3, 4기 진행성 복막암은 15~45% 정도 된다. 하지만 이차성 복막암은 이미 다른 암에서 복막으로 암이 전이된 암이기 때문에 생존 기간이 5~7개월로 알려져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복막암에 걸리는 남녀 성비는 0.6:1로 여성이 비교적 더 많았다. 발생 건수는 남자 177건, 여자 279건이었다.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 현일식 교수는 복막암 환자 대부분이 50대 이상에서 발생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 증상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 매우 많아서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복막암을 의심하지는 않는다”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현일식 교수 (소화기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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