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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중년 눈 성형 ‘상안검 vs 하안검수술’,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입력 2023.09.05 10:00
  • 조종제·와우성형외과의원 전문의

하이닥 의학기자 조종제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조종제 원장ㅣ출처: 하이닥


노화가 진행될수록 피부층은 점차 얇아진다. 여기에 탄력까지 저하되면서 여러 가지 처짐 현상과 주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동안 외모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티에이징과 관련된 수요가 여전히 많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관련된 수술이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안티에이징 수술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람이 찾는 만큼 나이대에 어울리면서 본인에게 개선이 필요한 내용을 확인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화가 진행되면 피부가 가지고 있는 탄력이 줄어들면서 눈두덩이가 내려앉은 듯한 모양으로 변하고, 위꺼풀이 늘어나서 눈의 상당 부분을 가려 시야가 좁아질 수 있다. 피부를 지탱하던 근육의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눈을 뜨기 위해 이마 근육을 사용하면서 주위에 주름이 많이 생기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졸려 보이는 눈매로 변하기도 하는데 심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점점 시야가 좁아지고 속눈썹이 안으로 들어가 눈을 찌를 수 있고 눈 끝이 피부가 닿아 빨갛게 되며 심한 경우 진물이 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처진 눈은 눈 건강을 해치고 기능적인 면에서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보통 중장년층 때부터 많이 생기는데, 탄력 저하로 발생한 눈매 모양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상안검수술 혹은 하안검수술을 찾는다. 두 가지 수술은 밑으로 내려앉은 지방을 제거하고 처진 피부를 당겨주어 시야를 확보하고 다시 또렷한 상태로 돌릴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처진 부위가 눈 밑부분인지, 눈 윗부분인지에 따라서 종류가 달라진다.

위쪽 눈꺼풀이 처지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쌍꺼풀 라인이 덮이고, 심하면 시야 확보가 어려울 정도로 밑으로 내려앉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언급되는 수술이 바로 상안검수술이다. 반대로 눈 밑 부분이 처지면서 불룩하게 튀어나와 주름이 생기고 다크써클처럼 그림자가 생기는 모양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하안검수술이 더 적합하다.

눈 주위 피부는 매우 얇고 예민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얼굴에서도 특히 노화현상이 빠르게 일어나는 부위이다. 피부가 연약한 만큼 자연적인 노화현상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에 의해서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중년층뿐만 아니라 젊은층 중에서도 이와 관련된 고민으로 병원을 찾는 비율이 낮지 않다. 피부 탄력이 아직 충분히 유지된 상태라면 하안검수술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을 주로 진행한다.

눈 주위에는 많은 혈관이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지방의 양, 근육의 상태, 피부 처짐 정도, 눈물 고랑 등 세부적으로 꼼꼼하게 확인 과정을 거쳐야 안전하고, 수술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처짐 정도에 따라 상안검, 하안검수술이 결정되기도 하며, 때에 따라서는 두 수술이 함께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사람마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필요한 수술을 결정하려면 그 전에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눈 성형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이해를 하는 의료진을 찾아가는 것이 현명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조종제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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