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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얼굴이 퉁퉁...이유가 뭘까?

입력 2024.03.26 06:30
  • 김가영·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라면|출처: 미드저니라면|출처: 미드저니
중요한 면접, 소개팅 등이 있는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퉁퉁 부어 있으면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붓는 이유는 무엇이고, 또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아침에 퉁퉁 붓는 얼굴, 그 원인은?
밤에 먹은 라면 등의 짠 음식이 원인일 수 있다. 나트륨을 과하게 섭취하면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지는데, 이때 삼투압 현상으로 세포 내액이 조직 세포로 과다하게 유입되면 얼굴이 퉁퉁 붓게 된다.

여성의 경우 생리를 하기 전에 붓는 경우도 많다. 생리 전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활발하게 분비되는데, 이로 인해 염분과 수분이 체내에 정체되며 몸이 부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잠을 충분히 자지 않았거나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경우에도 얼굴 부기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심장, 신장, 간 등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이상 증상과 함께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몸을 붓게 만드는 생활습관을 교정한 후에도 부기가 계속되거나, 부기가 심하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얼굴 부기 예방하는 방법은?
하루에 2L 정도의 충분한 물을 섭취하여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켜야 한다. 또, 부종을 줄이기 위해서는 염분이 많은 음식, 즉 라면 등과 같은 짠 음식을 피해야 한다. 특히 자기 전 짠 음식을 먹으면 더 잘 붓기 때문에 야식을 삼가야 한다.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되는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 등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얼굴이 부었을 때는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하는 등 열을 낮추는 것이 도움 된다. 눈이나 이마 등 얼굴을 마사지하는 것도 부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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