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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주황, 노랑, 초록…파프리카 색깔별 효능

입력 2024.03.26 14:30
  • 조수완·하이닥 건강의학기자

파프리카는 비타민, 식이섬유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있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맛도 좋은 데다가 색깔도 다양해 많은 요리에 사용되곤 한다.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프리카 모두 비슷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지만, 색깔별로 효능이 약간씩 다르다. 파프리카의 색깔별 성분과 주요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


파프리카는 색깔별로 효능이 다르다ㅣ출처: 미드저니파프리카는 색깔별로 효능이 다르다ㅣ출처: 미드저니
빨간색 파프리카, 면역력 강화
빨간색 파프리카에는 비타민 C, 비타민 E, 칼륨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빨간색을 띠는 리코펜이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에 매우 좋은 식품 중 하나다. 리코펜은 카로티노이드 중 하나로서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채소와 과일에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빨간색 파프리카에는 다른 야채와 과일보다 더 높은 농도의 리코펜이 함유되어 있어, 더욱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낸다. 자유 라디칼을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주황색 파프리카, 눈 건강 개선
주황색 파프리카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눈 건강에 매우 좋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전구물질로서,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시각신경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 A로 전환되는데, 비타민 A는 특히 야맹증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주황색 파프리카는 비타민 C와 비타민 E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노란색 파프리카, 혈관 건강 개선
노란색 파프리카에는 혈액 응고를 막는 피라진 성분이 들어있다. 고혈압 뿐만 아니라 뇌경색, 심근경색 등의 혈관질환을 예방해준다. 또한, 노락색 계통의 색소인 플라보노이드는 혈관 벽을 강화해준다. 노란색 파프리카는 비타민 C 함량도 높아 면역력 강화는 물론 염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초록색 파프리카, 빈혈 예방
초록색 파프리카는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예방하는 데 좋다. 뿐만 아니라 초록색 파프리카는 다른 파프리카에 비해 열량이 낮아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한 다이어트에 가장 효과적이다. 완벽하게 익지 않은 상태이므로 당도가 가장 낮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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