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하이닥TV

당면은 탄수화물 덩어리? 중국 당면 마니아라면 꼭 알아두자!

입력 2019.05.21 08:00
  • 윤성원·하이닥 영양사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중국 당면.
인기 있는 유튜버라면 빠지지 않고 한 번쯤 먹방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중국 당면은 한국 당면보다 납작하고 두께감 있으면서 쫄깃한 식감으로 많은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런 식감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바로 당면을 만들 때 사용되는 원재료 함량의 차이에서 옵니다. 고구마 전분이 주재료인 한국식 당면이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것에 비해 중국 당면은 감자 전분을 주재료로 합니다. 고구마 전분과 비교하여 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감자 전분의 특성 때문에 더욱 차지고 쫄깃한 식감을 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감자 전분을 이용한 음식이 있는데, 강원도 명물인 감자떡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감자전분의 식감을 이용한 식품도 등장하는데 감자만두, 감자라면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즐기기에 앞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당면은 주재료가 전분인 만큼 탄수화물로만 이루어진 식품이라는 점입니다. 유행하고 있는 중국 당면 섭취하는 방법을 보면, 떡볶이 소스에 중국 당면을 넣어 먹는 방법이 많이 등장합니다. 365일 다이어트 중인 스프링도 중국 당면의 늪에 빠져 평소에 즐겨 먹곤 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먹어도 되는 걸까요?

당면은 전분이 주를 이루는 탄수화물 식품으로, 100g당 350kcal 정도를 내며, 이는 밥 한 공기량을 훌쩍 넘는 양입니다. 그러므로 떡볶이도 먹고 중국 당면도 먹게 되면 탄수화물 과량 섭취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어 당질 섭취량을 조절하고 있거나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싶은 경우에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국당면을 여기저기에 추가하여 너무 자주 섭취하지 말고, 중국당면을 먹은 만큼 다른 탄수화물 섭취는 줄일 수 있도록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