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우리 몸 피부의 아래층에는 피부 표면과 통하는 각종 분비샘들이 있는데, 나이가 들면 그 기능이 점차 쇠퇴해지기 때문에 피부가 자꾸 건조하게 됩니다. 이를 그냥 놔두면 점차 피부에 각질 같은 것이 생겨서 비듬처럼 되며 때로는 갈라지기도 해서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또 갈라진 틈새로 비눗물이나 화장품, 옷깃 같은 것이 들어가서 자극이 되어 아프며 점점 염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특히 겨울에는 날이 건조하고 실내는 따뜻해서 더 건조하게 되며 찬바람까지 쐬게 되므로 사계절 중 제일 증상이 심합니다.

우선 집안에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온 집안을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어려우면 우선 잠을 자는 안방이나 하루 중 제일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만이라도 건조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방법은 가습기를 종일 틀거나 빨래를 널고 난로가 있으시면 그 위에 주전자를 올려놓기 바랍니다.

자극이 강한 비누나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는 로션, 향수는 쓰지 마시고 너무 자주 씻지 않도록 하십시오. 목욕 후에 아직 피부가 축축할 때 로션이나 피부오일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남자분들 중 로션바르는 것을 부끄러워 하거나 사치스럽게 여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피부관리를 위해서 최소한 찬바람이 부는 날에 외출 시에는 로션을 바르시길 권합니다.

만약 피부가 갈라지고 아프거나, 갑자기 피부가 빨개져서 일주일이 지나도 낫지 않을 때는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셔서 진료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