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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부비동염에 항생제 치료를 하면 부작용이 많다는데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제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이랍니다.

1년 전 축농증 판정을 받고 아직도 누런 코가 나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신문에서 보니 한 달 정도 항생제 치료를 하면 완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또 다른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항생제 부작용이 너무 심하니 그렇게 하지 말고 사춘기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때까지도 낫지 않으면 수술을 하라고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하나요 아니면 자연히 낫기를 기다렸다가 낫지 않으면 수술해야 하나요/

answer re 부비동염에 항생제 치료를 하면 부작용이 많다는데 사실인가요?
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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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하신 분처럼 항생제 부작용을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과거와는 달리 항생제도 많이 발전하여 부작용이 개선되고 효능이 강화되었습니다.

단 항생제의 종류에 따라 목표로 하는 균과 작용기전, 임상효과 및 부작용 등에 차이가 있고 환자의 질환과 나이, 상태에 따라 이를 적절히 선택해주는 것이 필요하므로 실제 치료에는 의사의 가이드를 반드시 받으시기 바랍니다.

현재 축농증 치료목적으로 내복하는 항생제들은 임상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부작용을 나타내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개인적인 감수성이 예민하거나 원래 위장관에 문제가 있으신 분이 복용 후 속 쓰림이나 설사 등을 호소할 수는 있지만 그런 문제가 없는 사람이 축농증 치료를 목적으로 항생제를 투여받는 수준에서는 그런 걱정은 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그런 이유로 항생제 치료를 기피할때 생기는 문제가 더 크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교과서적으로는 축농증의 경우 균주 스펙트럼에 맞는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하면 증상 호전이 오며 1개월 정도 투약하면 치료가 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교과서처럼 딱 들어맞는 것은 아니므로 치료 기간이 더, 경우에 따라서는 수개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수술은 축농증의 정도가 약으로 회복시키기 어려운 수준이거나 약을 장기간 사용해야 할 상황을 수술로써 단축할 수 있는 경우, 재발의 소지를 줄일 수 있는 경우 등 수술이 약물치료보다 확실한 이점이 있다고 판단될 때 합니다. 이것도 전문의의 판단에 따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의 축농증이라면 웬만해서는 당장 수술을 고려할 상황은 아닐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은 후 일단은 항생제 치료를 받으십시오. 대개는 그 정도 선에서 해결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