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부비동염(축농증)은 약물치료나 수술적인 치료로 대부분 완치 가능한 병입니다.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는 약물치료로 완치 가능합니다.

약물치료는 항생제가 가장 중요하며 그 외에 필요에 따라 분비물을 줄여 주는 약과 초기의 급성기에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 해열제를 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주 정도의 투약 치료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이 빨리 나타나지 않으면 주사기로 코안에서 부비동 안으로 구멍을 뚫은 뒤 부비동 내를 세척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금물이나 죽염 등으로 코를 씻는 자가치료법은 잘못하면 코점막을 손상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의 조언이 꼭 필요합니다.

급성 부비동염을 잘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부비동염이 되는데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도 충분한 약물치료를 일차적으로 하게 되며 우선 항생제를 3-12주간 투여하게 됩니다.

염증이 심하게 진행되어 있어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으면 수술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술적인 치료는 염증이 있는 부비동의 자연공을 개방하여 환기와 배설이 되게 하고 원인이 될 수 있는 코안의 구조적 이상을 교정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윗입술을 들고 입안으로 절개를 가해 부비동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였으나 최근 들어 내시경 수술이 개발, 발달되면서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비동염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수술하게 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흡입 절삭기의 발달에 따라 과거 수술하기 힘들었던 용종(물혹, 코버섯)의 수술도 안전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