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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10년 전 간염이 있었는데 간에 혹이 생겼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10년 전 B형 간염이 있다고 진단을 받았는데 몇 일 전 정기검사에서 간의 왼쪽에 조그만한 혹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주변의 의사분들께 문의을 해보니 간암의 치료는 수술뿐만 아니라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치료법에 대한 설명과 어떤 경우에 대상이 되는지에 대하여 알려주십시오.

answer re 10년 전 간염이 있었는데 간에 혹이 생겼다고 합니다.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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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간염이 있는 상태에서 정기 검사상 이전에 없던 혹(종괴)이 간 내부에 생겼다면 간암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소견이 발견되면 간암에 대한 정밀진단을 시행하게 됩니다.

만일 간암(간세포암)으로 확진이 되면 이미 들으신 바와 같이 여러 가지 치료법이 사용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간세포암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술을 통한 절제입니다. 그러나 모든 간암이 간절제술의 대상이 되지는 않습니다.

간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80% 정도에서 만성 간염 또는 간 경변이 동반되기 때문에 간의 기능적 예비능이 저하되므로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간 절제의 범위가 제한됩니다. 즉, 간암을 포함하는 병변 부위가 안전한 절제범위 내에 들 때 절제술이 가능합니다.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는 가는 바늘을 피부를 통하여 간 내부에 삽입하고 간암 병변 내부에 알코올이나 뜨거운 생리식염수를 주입하여 암세포들을 죽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대부분의 간 세포암은 동맥혈에서 영양 공급을 받는 것에다 착안한 간동맥색전술이 있습니다. 서혜부에 있는 고정맥(femoral artery)을 통하여 가는 도관을 삽입하고, 이를 간동맥 분지까지 밀어 넣은 후 항암제와 색전물질을 쏘아 넣어 간종양에 항암제가 장기간 들어 있게 하고 간종양의 혈류를 차단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그 외 마이크로웨이브 등으로 간세포암을 태우는 방법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여러 치료법은 간 전문의들에 의해서 환자 전신 상태 및 병변의 특성 등 여러 가지 인자들을 고려하여 신중히 선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