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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간이 좋지 않아 치료받고 있는데 소변검사를 할 때마다 혈뇨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저는 평소 간이 좋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소변검사를 할 때마다 혈뇨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제 신장이 많이 나쁜것인지요 ?

answer re 간이 좋지 않아 치료받고 있는데 소변검사를 할 때마다 혈뇨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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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질환과 동시에 신장 기능 이상이 동반되는 질환은 선천성 질환으로부터 후천성 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가능성에 가장 큰 것은 B형 혹은 C형 간염바이러스와 연관된 신장염 및 간 경변 상태에서 동반되는 신장염 등이 있습니다.

만성 B형 혹은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은 여러 종류의 사구체(노폐물을 걸러내는 필터역할을 하는 구조물)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B형 간염의 경우 막성 사구체신염, C형 간염의 경우 막증식성 사구체신염이 가장 흔히 관찰됩니다.

기본적인 병태생리가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면역복합체 형성에 기인하므로 원발성 사구체신염에서의 치료와 달리 간염 바이러스를 비활성화시키는 항바이러스 약제인 인터페론이 사용될 수 있으나 약물 중지 후 재발률이 높아 신중한 약물투여를 필요로 합니다.

둘째로 간 경변과 동반된 신염으로, 간 경변 환자에서 흔히 관찰되는 신장의 병리소견은 사구체 비대, 국소적인 사구체 경화와 사구체 내의 면역글로불린, 특히 IgA의 침착이 흔히 관찰되는 소견입니다. 이 질환으로 인해 사구체내의 압력이 증가하여 사구체 손상이 유발될 수 있고, 간세포 기능 장애로 인해 면역글로불린의 제거가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다량의 면역복합체, 특히 IgA 복합체의 사구체 내 침윤에 의한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신장 내 압력을 낮추는 일반적인 식이요법 및 약물요법을 시행하며 병변이 진행할 경우 일부 환자는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