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담배는 오래 피우면 피울수록, 많이 피우면 피울수록, 깊이 들여 마시면 마실수록 몸에 해롭습니다. 담배 속에는 수천 종의 독성물질, 발암물질들이 들어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그러한 물질들이 몸으로 들어가 혈관을 타고 우리 몸의 모든 세포, 조직 그리고 기관에 다소간의 피해를 끼치며 이러한 일이 오랜 기간 반복되면 축적작용에 의하여 암도 발생하고, 폐 질환, 심장질환 그리고 혈관질환 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몸속에 그간 흡입된 독성물질의 총 양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담배를 끊어도 피우는 동안 축적된 피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끊으면 즉시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기간 동안 피해가 남게 됩니다. 따라서 담배를 끊더라도 일찍 끊어야지 늦게 끊으면 그만큼 피해가 오래 남게 됩니다. 예를 들어 담배를 10년간 피운 사람이 담배를 끊은 후 암에 걸릴 위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게 되는데 5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현재의 추세로 보아 현재 담배 피우는 사람의 대부분은 결국 조만간에 담배를 끊게 될 것입니다. 어차피 담배를 끊을 것이라면 가급적 빨리 끊어 건강상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