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이 저에게 부탁을 하면 도무지 거절할 수 없습니다.
저를 싫어할까 봐서입니다.
더욱이 제가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더 심한 편입니다.
저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남의 부탁을 거절한다면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무리한 부탁도 들어준다고 하셨는데요.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기진맥진하여 자기 주체가 없어집니다. 그래서는 사회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부탁을 들어보고 안되는 것은 냉정히 그리고 정중히 거절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만약 그 정도가 심하여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의존성 인격장애가 있을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