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5세 된 간경화 환자입니다.
간경화로 진단 받은지는 5년 되었습니다.
최근 검사에서 간암이 의심되는 부분이 있어서 CT검사도 하고, 피검사도 했는데, 확실치 않아 조직검사를 해보자고 하십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께서 혈소판 수치가 떨어져 있어서 좀 걱정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저 같은 간경화 환자는 간조직검사를 하면 위험한가요?
또 혈소판 수치가 어느 정도 되어야 안심할 수 있나요?
우선 간조직검사는 대개 수술해서 하지 않고, 복강경으로 하거나, 초음파를 보면서 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어느 방법으로 할지는 환자의 경우마다 다르기 때문에 담당의사의 의견에 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검사 후 출혈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직검사 전 간단히 피 응고에 대한 검사를 하게 됩니다. 혈액검사를 해서 혈소판 수치가 8만개 이하이고, 프로트롬빈 시간(PT)이 3초 이하로 떨어져 있고, 귓볼을 바늘로 찌른 뒤 검사하는 출혈 시간과 응고 시간이 정상보다 연장되어 있으면 출혈의 위험이 있어서 하기 힘듭니다.
또 간경변증 환자에게 복수가 많이 차 있어도 하기 어렵습니다. 그 외 황달이 너무 심하거나 환자의 협조가 잘 되지 않는 경우 역시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질문하신 분의 담당선생님이 사전에 이런 검사를 해서 하실 것이므로 큰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