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가장 적절한 환경의 온도는 섭씨 20~22℃정도가 좋습니다. 그리고 하루 동안 온도의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너무 더워 땀을 많이 흘리게 하면 피부염이 악화됩니다.

또한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건조한 환경에서 그 증상이 매우 악화되므로 적절한 습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은데, 약 55~65%의 습도가 적절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내온도나 습도는 서로 상호작용이 있으므로 실내 온도에 따라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실내 온도나 습도도 중요하지만 그런 환경에서 환자의 옷이나 활동 정도 등에 따라 실제 몸에서 받아들이는 온도와 습도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역시 염두에 두고 조절하여야 합니다. 즉 통풍이 잘 안 되는 천으로 만들었거나 꼭 조이는 디자인의 옷은 입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땀 흡수가 잘 되는 면제품의 옷을 입히도록 합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이 있는 나라는 가을과 겨울에 습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므로 특히 이 계절에 환경 내의 습도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러나 실내의 습도를 너무 높이면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의 농도가 높아져 오히려 실내의 알레르기 항원(알레르기 원인물질)의 양을 증가시킬 수 있어 오히려 피부염의 원인 제공을 하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