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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아토피 피부와 옷
20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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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적합한 옷은 통풍이 잘 되고 땀의 흡수가 좋은 천을 이용해야 하고, 표면이 부드럽고 솔기가 적으며, 꼭 끼지 않는 옷이 좋습니다. 따라서 모직이나 나일론 같은 화학섬유로 만든 옷을 입는 경우에는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땀의 흡수가 잘 안되므로 면으로 만든 옷이 가장 권할 만합니다.

특히 화학섬유로 만든 옷은 속옷으로는 적당하지 않으며, 겉옷으로 입는 경우에도 그 결이 부드러워야 합니다. 거칠거칠한 표면을 지닌 천으로 만든 옷이나 털이 있는 옷 등은 피부 자극을 증가시키며, 솔기가 많거나 레이스가 달린 옷도 좋지 않습니다.

옷의 모양도 겨드랑이나 목이 꼭 조이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몸에 꼭 끼는 옷도 땀을 증가시키고 통풍이 안되므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옷의 종류 외에도 먼지가 많은 장소에 오래 보관되었던 옷이나, 세제가 충분히 제거되지 않는 옷, 유기용매나 염색제가 묻어 있는 옷 등은 피부에 직접적으로 자극을 주기 때문에 가려움증이나 피부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새로 산 옷은 처음 입기 전에 먼저 깨끗이 빨아 입도록 하며, 직물 연화제 들을 사용하여 부드럽게 하여 입히도록 합니다. 평상복뿐 아니라 속옷이나 잠옷은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영유아기 이후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알레르기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환자의 속옷 및 겉옷은 진드기 살충 효과가 있는 행굼세제를 이용하여 빨면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아직 걷지 목하는 어린이의 경우에는 아이를 자주 업거나 안아주는 어머니의 의류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어머니가 모직 스웨터를 입는다거나 합성섬유로 된 옷을 입을 경우, 아이가 어머니의 옷에 얼굴을 비비거나 자주 스치게 되면서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