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입니다. 언제쯤인지 몰라도 찬물에 손을 넣거나 추운 날씨에 외출을 하면 손가락이 마비되는 것 같고 손끝이 창백합니다.
실내에 들어오거나 따뜻한 곳에 있으면 손끝이 붉거나 욱신욱신 통증이 있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나요?
상담 내용을 보면, 레이노 증후군이 아닌가 의심됩니다. 레이노 증후군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작적으로 사지에 청색증을 나타내는 병입니다.
레이노 현상은 임상적으로 추위에 노출된 후 다시 따뜻하게 하면 사지 말단의 창맥, 청색증과 손가락 또는 발가락의 발적이 차례로 나타납니다. 색의 변화는 대개 경계가 뚜렸하며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국한하여 나타납니다.
50%이상의 환자에서 전신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주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다른 전신증상 보다 수년 빠르게 나타납니다. 20세~40세 연령에서 호발하고, 150C 이하 온도에 노출되었을 때 증상이 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임상적인 증상을 유발하는 한냉자극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시 필요할 경우에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지나친 정신적 스트레스는 금하고 금연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