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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루푸스에 의한 장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원인은 장으로 가는 혈관에 염증(혈관염)으로 인해 장의 허혈 및 장의 부종으로 구역, 구토, 복통, 설사, 복수, 장출혈, 열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장의 괴사와 천공으로 응급 수술이 필요하며 간혹 사망하는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스테로이드로 인한 위장의 궤양과 출혈을 감별해야 하고 항인지질 증후군이 동반된 경우 혈관염이 없이도 이러한 증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루푸스 장염이 의심될 때에는 원칙적으로 빨리 병원에 입원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로는 복부사진, 초음파, 컴퓨터 촬영, 대장내시경을 할 수 있고 필요시 혈관 조영술을 할 수 있습니다. 루푸스 장염으로 진단이 되면 고용량의 스테로이드와 필요시 사이톡산과 같은 면역억제제를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