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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술을 많이 마시는데 췌장염 생긴 것 같아요

평소 사업상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인데, 주위에서 술을 많이 마시면 간도 나빠지고, 췌장염에도 걸릴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요새 폭주를 하고 나면 가끔 명치 끝이 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곤 하는데 혹시 췌장염이 생긴 것은 아닌지요?

answer 술을 많이 마시는데 췌장염 생긴 것 같아요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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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염, 특히 만성췌장염의 가장 주된 원인은 음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부검 결과를 보면 생전에 전혀 췌장염의 증상이나 증후가 없었던 음주자에서 비음주자에 비해 만성췌장염의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40~50배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급성췌장염의 증상은 대개 과음과 과식 후 특징적인 심한 복통이 수일 간 지속되며, 이때 구토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주로 명치 있는 부위에 특히 심하며, 심한 경우 복부 전체, 그리고 등으로도 통증이 전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통증은 며칠간 금식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저절로 췌장의 염증이 가라앉아서 복통이 소실되고, 췌장은 원래의 상태로 완전히 회복되는 경과를 보이는 것이 전형적인 예입니다. 그러나, 20~30%에서는 합병증이 발생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몇 개월씩 입원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췌장염의 경우는 염증에 의한 통증 이외에 만성적인 염증에 의해 췌장 조직이 파괴되고, 섬유화 및 위축을 보여 영양분의 소화와 흡수에 장애를 보여 체중 감소, 소화 불량, 흡수 부전, 지방변, 당뇨 등의 증상 및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경우 술을 많이 드시는 분으로 과음 후 심한 복통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췌장염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 보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