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적절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적절한 약물 및 정신.사회적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병적 증상과 더불어 일상생활, 사회적 관계,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 등의 측면에서 기능이 떨어지고 행동의 왜곡이 상당한 정도로 계속될 때, 즉 치료효과가 없을 때, 이런 경우를 난치성 또는 치료저항성 정신분열병이라고 합니다.

범위를 좁히면, 난치성 또는 치료저항성 정신분열병의 정의는 표준적인 항정신병 약물치료를 했을 때 증상이 충분히 낫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난치성 또는 치료저항성 정신분열병 환자에 대한 치료는 아직까지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어서 어떤 환자에게 어떤 접근법이 좋은지에 대해 만족할 만한 자료가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새로운 항정신병 약물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치료저항성 정신분열병의 치료로 항정신병 약물을 고용량 투여하거나 다른 항정신병약물로 교체해 보는 것이 주된 방법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이 몇몇 환자에게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극히 일부에 한정되었습니다. 이럴 때 최근에는 난치성 정신분열병에 효과가 있는 특수한 약물이 개발되어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약물은 그만큼 불편한 점이 있어서 의사의 신중하게 판단이 뒤따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