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항정신병 약물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모든 약 중에서 비교적 안전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정신병 약물 복용에 대해 우려하는 분들은 나름대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약이 그렇듯이 항정신병 약물도 부작용은 있습니다. 신경정신과 의사는 개개의 정신질환과 사용 약물의 특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효과와 부작용의 위험을 저울질하여 적절하게 사용합니다. 그러나 대개의 부작용은 아주 가볍고 조절하기가 간단합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약을 줄이거나 끊면 그리고 부작용을 박는 약물을 복용하면 없어지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몸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몇몇 부작용은 때로 평생 지속되거나 생명을 위협할 정도에 이르기도 합니다. 일례로 자살을하기 위해 한달치 이상의 많은 약을 한꺼번에 복용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심한 부작용으로 잠시 고통을 겪기는 하지만 치명적인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 해도 부작용이란 그것을 감내해야 하는 환자나 옆에서 안타깝게 지켜보아야만 하는 가족으로서는 괴롭고 피하고 싶은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1.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

-추체외로 증상 : 몸이 뻣뻣해지거나 손발이 떨리거나 안절부절못하는 증세
- 진정작용 : 졸음이 오거나 잠을 많이 자는 증세
-자율신경증상 : 변비, 입 마름, 눈 어른거림, 소변이 잘 안나오는증세, 갑자기 일어설 때 어지러운 증세 등

2. 드문 부작용

- 피부가 햇빛에 타는 증세
-지발성 운동장애 : 몸의 한 부위가 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흔들리는 증세
- 백혈구 감소증 : 아주 드물지만 응급치료를 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