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일반적으로 노화란 기능이 점차 떨어져 환경에 적응하기 어렵게 되어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하나의 과정을 말합니다. 노화는 20세가 지나면서 서서히 시작되고 40세 이후에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물론 노화 현상이 나타나는 시기와 노화의 정도는 개인의 생리적 상태와 주어진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화를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만일 우리가 노화의 실체를 명확하게 규명할 수만 있다면 건강 장수 120세가 아니라 그 이상까지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노화의 원인 규명은 인간에게 주어진 최대의 연구 과제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노화의 비밀을 대해서 얼마나 알아냈을까요? 노화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집니다.

하나는 '노화 예정론'으로 이것은 모든 생명체가 그렇듯이 인간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최고 수명이 유전적으로 이미 정해져 있다는 매우 실망스런 이론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수명을 결정짓는 유전자를 찾아서 이것을 조작하면 수명을 더 연장시키거나 영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에 반해 '손상 축적론'은 각종 유해 물질이나 방사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체내에 유해 산소가 증가하여 이것이 세포에 작용하여 결국 노화 현상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유해 산소의 생성을 억제시키고 체내의 항산화력(유해 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이 곧 하나의 장수비결일 것입니다.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각종 화장품에는 대부분 강력한 항산화제요, 노화 방지제인 비타민 E(토코페롤)와 A가 들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황록색 채소나 과일에 많이 함유된 베타-카로텐과 비타민 C도 항산화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노화의 실체를 아직 제대로 규명하지는 못했지만, 노화는 선천적, 후천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인체의 세포에 작용하여 일어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