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기온이 급강하하는 겨울에는 뇌졸중, 심근경색, 돌연사를 포함한 심장질환, 비만, 고혈압, 당뇨병, 동맥 경화 등을 포함한 성인병 등의 질환 유무를 운동 전에 점검해야 합니다.

겨울에는 추위로 인하여 근육이나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므로 이를 유연하게 해주는 스트레칭 운동을 포함한 20분 이상의 충분한 준비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가급적 실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지만 실외 운동을 할 때는 머리와 목 부위의 체온 손실이 크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손, 코, 귀 등이 찬 바람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방한복을 비롯하여, 모자, 목도리, 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혈압, 심장병이 있는 경우 아침 운동을 안하던 사람이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가 없는 실내 운동을 위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역기, 아령과 같이 힘을 쓰는 온동은 피해야 합니다. 호흡기 질환을 방지하기 위하여 건조하고 탁한 실내공기를 자주 환기시켜 줄 필요가 있습니다.

스키, 스케이트, 테니스, 골프 등과 같은 실외 운동을 할 때는 바람을 막는 복장이 좋으며, 걷기나 조깅을 할 때는 땀이 식지 않을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급격한 체온 변화를 막을 수 있어 좋습니다.

운동을 마칠 때는 몸을 가다듬는 마무리 운동이 필수적인데, 운동 후에는 체력이 많이 소모된 상태이므로 일시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크므로 샤워로 땀을 씻은 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