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자궁암 수술 후 3년이 됐는데 계속해서 한쪽 다리가 부어 있습니다.

저희 어머님이 자궁암 수술을 받은 지 3년이 지났는데 계속해서 한쪽 다리가 부어 있어요.

정기검진을 받으면 이상은 없고 후유증이라고만 하시는데 걱정이 되네요.

연세는 66세 시골에 계셔서 일도 하시고 그래요.

힘든 일 하시면 더 심하고요.

걱정이 되어 글을 올립니다.

한방으로 좋은 의견 있으면 답변해주세요.

answer 자궁암 수술 후 3년이 됐는데 계속해서 한쪽 다리가 부어 있습니다.
2017.09.14
하이닥
하이닥
전문가동의0| 답변추천0

림프성 부종이 확실하다면 사실 치료가 상당히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적절히 처치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염증이 생기고 부종 상태도 더욱 심각해져 허리까지 부어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림프부종이라는 것은 임파선이 파괴되어 임파액이 조직으로 계속 스며 나오고, 또한 스며나온 임파액이 임파관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조직 내에 계속 머물러 있게 되어 신체가 부어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 부종은 일반부종과는 달라서 손가락으로 눌러도 들어가지 않고, 부은 쪽의 팔이나 다리가 심하게 아프고 염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약간은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데요, 누워 계실 때는 항상 다리 밑에 쿠션이나 베개를 받쳐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주고, 압박붕대나 혹은 메디칼스타킹으로 다리를 꽉 쪼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증상에 맞는 한약제를 한의사와 상담하여 사용하도록 하시면 비교적 좋은 효과를 기대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붓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단기간의 치료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다리 부종으로 인한 이차적인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게 하시고, 피부를 항상 청결히 유지하는게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