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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가족들에게 해를 가하는 장면이 자꾸 떠오릅니다.

저는 구조조정의 여파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40대 실직 가장입니다.

요즈음 들어 제가 가족들을 칼로 찌르는 장면이 자꾸 연상되어 너무나 괴롭습니다.

어려운 상황이라 아내와 갈등이 있기는 하지만 저는 제 처와 자식들을 무척 사랑하고 아낍니다.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제 자신이 괴물 같고 괴로워 술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nswer 가족들에게 해를 가하는 장면이 자꾸 떠오릅니다.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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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상은 강박사고 때문에 생긴 긴장과 불안이 강박행동에 의해 해소된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경우는 떠오른 영상을 행동화할 수도 없을 뿐더러 그 자체가 환자로 하여금 죄책감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그러잖아도 지나치게 도덕적인 사람들은 이중으로 괴롭힘을 당합니다. 알코올중독이나 우울증을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 겪고 계신 증상은 본인의 뜻과는 아무 관련이 없으므로 죄책감을 덜어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술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다른 2차적인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유념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선택하는 적극적인 태도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