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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대동맥이 찢어졌다고 치료받고 있어요

대동맥이 찢어졌다고 치료받고 있어요. 아무 증상도 없이 이럴 수도 있나요?

answer 대동맥이 찢어졌다고 치료받고 있어요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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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이 찢어졌다는 말만 들어서는 대동맥 박리란 진단을 받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동맥 박리의 경우 거의 모든 환자에서 증상, 즉 앞가슴 또는 등 윗부분에서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대동맥 박리의 진행방향을 따라 뻗치게 됩니다. 하지만 전혀 통증을 호소하지 않는 대동맥 박리의 경우도 문헌에 보고되고 있어, 통증이 없다고 대동맥 박리란 진단이 틀리다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졸도나 심부전, 급성 대동맥판막 폐쇄부전에 의한 증상, 심낭압전에 의한 증상 등을 호소하기도 하고, 대동맥 분지의 혈류의 차단에 의한 하반신 마비, 복부 통증, 신부전의 증상 등을 호소합니다.

만성 대동맥 박리의 경우는 전혀 통증을 호소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대동맥 박리에 의하여 혈관벽이 약해져서 늘어나게 되면 대동맥류에서 보이는 증상을 호소합니다. 즉 대동맥 주위의 조직을 눌러 음식을 삼키기 힘들다거나 목소리가 쉰다거나 얼굴이 울혈된다거나 호흡 곤란이나 호흡할 때 쌕쌕 소리가 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전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진단에 대한 의문은 전정기관의 이상에 의한 말초성 현기와 뇌간의 혈행장애, 다발성 경화증 등에 의한 중추성 현기를 원인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말초성 현기의 경우에는 중추성 현기보다 현기증이 더 심하고 청각의 이상이나 이명(귀울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메슴거림, 구토 등을 더 잘 일으킵니다.

한편 갑작스럽고 일시적인 의식 소실로 쓰러지며 대부분의 경우에서 자발적으로 회복되는 실신은 뇌혈류의 감소에 의한 것으로 부정맥 등의 심혈관계 원인과 혈관미주신경성 실신, 기립성 저혈압(앉았다 일어서면 혈압이 심하게 감소하는 경우) 등의 비심혈관계 원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실신의 경우는 비록 의식의 소실이 없다고 하더라도 실신과 유사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동일한 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흔히 빈혈이 있다면 그것 또한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수술에 따른 위험성이 높아 수술하기 힘든 환자에게는 경피적 경동맥 성형술을 시행해 볼 수 있으며 이는 좁아진 부위를 풍선을 이용하여 넓혀주고 그물과 같은 형태의 스텐트를 삽입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