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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질환의 치료는 수술보다는 약물치료가 원칙이지만 약물치료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합병증이 생긴 경우에는 수술을 받아야 하며,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 심한 경우에도 수술을 받게 됩니다.

수술을 해야 하는 합병증이란 장이 터졌거나 또는 막힌 경우, 대량 출혈이 나타난 경우, 그리고 대장암이 발생한 경우 등입니다.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심해서 수술을 받는 경우는 다시 몇 가지 상황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약물치료에 전혀 반응이 없이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문제는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만 많은 양의 스테로이드를 지속적으로 써야 증상이 가라앉는 경우입니다. 스테로이드는 많은 양을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부작용이 심각합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어느 정도까지 감수하면서 약물치료를 지속할지, 어느 정도까지 약물치료를 시도해 보고 수술을 할지 결정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의사와 환자간에 충분한 의견 교환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