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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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귀에서 진물

귀가 가려워서 면봉으로 파면 맑은 진물이 묻어나옵니다

answer 귀에서 진물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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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가려운 것은 외이도염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급성 염증의 전단계에 나타납니다.

외이도란 귓바퀴 입구에서 고막까지의 통로로 정상상태의 외이도 피부는 약산성의 보호막으로 싸여 있어 물이 들어가더라도 균이 자라는 것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외이도염은 덥고 습한 여름철 수영장에서 걸리는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만성중이염에 의한 이루(귀의 고름)가 지속적으로 있는 사람이나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얇아지며 외이도의 보호막 형성이 잘 안되는 노인들에서도 이러한 보호막이 손상을 입게 되면 염증이 시작됩니다. 염증이 생겨 면봉 등으로 귀를 계속 건드리면 일단 가려움증은 감소하지만 피부의 상처는 커지고 보호막은 없어져 외이도염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처음에는 맑았던 분비물이 농성으로 변하며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처음에 조금 가렵다고 귀를 계속 만지는 것은 좋지 않으며 가능한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외이도의 청소는 이비인후과 의사에 의해 조심스럽게 행해져야 하며 귀를 깨끗히 한다고 본인 스스로 귀를 면봉으로 파는 것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