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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백혈병·소아암 환자가 학교에 다녀도 되나요?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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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기간 중에는 면역 기능이 떨어지므로 될 수 있으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유아원이나 유치원은 소아에 흔한 유행병이 돌기 쉬운 곳이므로 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학교는 치료의 단계나 아이의 전신 상태에 따라 가능합니다.

어떤 아동들은 별다른 문제 없이 퇴원 후 학교에 다니지만 다른 아동들은 심각한 정도의 지적·심리적·사회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특히 입원 기간이 길어질수록 아동들은 학교 생활 적응에 문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아동들은 신체적 외모변화(예: 머리카락이 빠짐)에 대한 친구들의 반응(놀라는 모습 또는 놀림)과 학업을 못 따라갈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담임 선생님을 만나 자녀를 과잉보호하지 말고 백혈병·소아암에 걸리기 전과 마찬가지로 여러 활동에 참여시키고,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주어 아동의 적응을 도와 주며,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아동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것 등을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으로부터 회복된 경험을 지나치게 과장하여 급우들에게 이야기하거나 죽음에 대해 해결되지 않은 경험을 갖고 있는 담임 선생이 아이를 과보호함으로서 학교생활을 저해하지는 않는지 주의를 갖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치료 후 지적 능력이 조금 저하되거나 학습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으로 인해 아이가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지는 않는지 점검해야 하며, 이로 인한 자녀의 좌절감에 대해 담임 선생님 또는 병원 의료 사회사업실로 문의하여 잘 해결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