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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유선염에 걸리는 이유는 뭘까요?

출산 후 엄마들에게만 걸리는 건지, 아니면 젊은 여성에게도 걸리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섬유선종은 무엇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answer 유선염에 걸리는 이유는 뭘까요?
20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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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에 있어 유방에 나타나는 질환은 크게 양성병변과 악성병변으로 구분하여 볼 수 있습니다.

악성병변은 침윤성 암으로 자칫 잘못하여 시기를 놓치면 암세포가 전신으로 확산되어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와 달리 양성병변중 유방조직의 섬유화, 낭성화로 정의되는 섬유선종이나 섬유낭종은 암과 비슷한 임상증상을 나타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섬유선종은 잘 움직이는 덩어리로 만져지며 외관상 주위의 유방조직에 고정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며 주로 증식성 상피조직과 섬유조직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20대의 여성에게 매우 흔하며 낭종형성도 많은 여성이 갖고 있는 일반적인 것입니다.

한방에서는 원인으로 인체를 조절하고 보양하는 것을 부주의하여 정신적으로 억울상태에 있다던가 기름진 음식으로 인하여 인체의 기가 원활히 흐르지 않으면 유방의 기가 막히어 유즙이 분비되지 않으며 나쁜 열기가 발생하여 발열, 화농 혹은 창양 등 유방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에 따른 치료를 보면 유즙이 스스로 흘러내리는 증상은 대개가 기혈이 크게 부족한 경우에 발생하는 병으로 노동을 심하게 하지 말고 소화기 기능을 활성화시켜 원기를 복돋아 주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유방에 습진과 같이 소양감이 극심하고 발적이 있으며 심해지면 궤양을 형성하게 되는데 그 병의 상태에 따라서 피부과적인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소양감이 극심할 경우는 부용화 또는 그 잎을 건조하여 분말한 것을 뿌려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가 약한 초산부에서 수유의 미숙이나 과도한 소독으로 인하여 유두가 갈라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수유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만약 갈라진 틈으로 감염이 되면 유선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심하며 초기에는 모유를 수일간 중단하고 유즙을 짜 버리면서 정향이란 한약물을 분말로 하여 반죽한 다음 상처 부위에 붙이면 효과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유방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초기에는 십육미유기음, 지폐산같은 소기(疏氣), 행혈(行血), 소핵(消核)하는 약을 많이 사용해 왔습니다. 그리고 외치법으로 목향과 생지황을 찧어 반죽한 것을 이용하여 온습포를 해주거나 병이 난 부위에 뜸을 뜹니다.

유방 병은 항상 스스로 자신을 주의 깊게 관찰을 하여야 하며 자가진단과 정기검진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힘쓰며 한방부인과 전문의와 바로 상의를 하여 조기치료하면 약물요법만으로도 증상이 호전과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