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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근시는 진행합니까?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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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는 몸이 자라면서 안구가 커지고, 그럴수록 초점이 점점 앞으로 맺히므로 점점 진행합니다. 이는 몸이 자라면서 발이 커지고 점점 큰 신발을 신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시력이나 안경도수가 미미해서 "안경을 써도 잘 보이고 안 써도 잘 보이고 그러다가 안경을 썼더니 점점 눈이 더 나빠져서 몇 년 후에는 안경을 안 쓸 수 없게 되었고 도수도 점점 높아졌다." 는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그 동안의 모든 정상적인 일상행동을 자책 내지는 책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아서, TV를 너무 많이 보아서, 너무 가까이 보아서, 컴퓨터를 많이 해서, 특히 오락을 많이 해서, 심지어는 공부를 많이 해서.." 등등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로는 위에 열거한 이야기들이 일반 상식과는 맞지 않는 것이 많으므로 미국 내에서도 국민들이 잘 믿지 않아서 심지어는 얼마 전에 미국안과학회에서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다가 고장난 카메라가 있으면 가져와보라"는 기사를 낸 적도 있습니다. 물론 너무 나쁜 조명환경아래서 근업을 많이 하면 근시의 진행을 촉진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그리고 눈의 피로상 그런 환경은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으로 근시의 진행은 자연적인 현상이므로 안경을 되도록 안쓴다든지 하면 오히려 정확한 교정시력을 잃는 경우가 있으므로 약시 등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동기에는 정확한 시력검사를 6개월, 혹은 1년 단위로 받고 교정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