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신생아에서 눈꼽이 낄 때 우선 이것이 농인지 분비물의 덩어리인지 구별이 필요합니니다. 진정한 의미로 신생아 안염은 1) 출생 시 안염방지를 위해 눈에 넣는 약인 질산은 투여후 화학적인 자극에 의해서 생기는 안염과 이곳의 이차적인 세균 감염이 생긴 경우나 2) 일반적인 세균 감염, 3) 임균이나 클라미디아 감염증 등에 의한 것들에 의하고 이때에는 진짜 농이 나오는 진정한 안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에는 발병시기를 참고하여 균배양 검사와 함께 치료로 국소적인 항생제 안약이 필요합니다. 물론 생리적 식염수로 잘 닦고 깨끗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요.

그러나 신생아 외래에서 흔히 자주 만나는 경우는 진정한 의미의 신생아 안염보다는 눈물 구멍의 입구가 아직 뚤리지 않아 눈이 건조하여 여기에 분비물이 덩어리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 경우는 깨끗이 자주 닦아주고 눈의 안쪽과 코사이 부분을 자주 마사지 하여 눈물구멍을 열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시지를 할 때는 밑에서 위의 방향으로 마사지를 해줍니다. 보통 기저귀를 갈 때마다 약 20회 정도 마사지를 하도록 권합니다. 약 1주일 정도 해주면 호전되는데 일주일 이상 지속 시에는 안과의 진찰을 권합니다.

물론 이 경우에는 이차적 감염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항생제 안약은 필요 없으나, 이차적 감염의 동반시에는 항생제 안연고의 겸용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신생아 안염인지 분비물 찌꺼기인지는 소아청소년과 또는 안과전문의 선생님에게 보여 구별을 하시고, 눈의 청결과 함께 눈물구멍이 열리게 하기 위하여 마시지를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