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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살빼는데 체중만 줄이면 되나요?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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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의 젊은 여성은 자신의 몸매에 관심이 높은 시기입니다. 젊은 여성 중에는 표준 체중 범위나 그 이하의 체중을 유지하면서도 자신은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때 정밀 체성분 분석기로 측정해보면 실제로 비만하게 나오는 경우가 흔히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은 체중이 문제가 아니고 체성분의 구성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근육과 체지방은 그밀도에서 약 20% 차이를 나타내어 같은 체중에서도 근육이 많은 경우 날씬하고 탄력적으로 보입니다. 탄력적인 몸매를 가진 여성은 겉보기보다 체중이 3-5Kg 더 많게 측정되어 집니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근육량이 많은 몸매는 같은 체중에서도 날씬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비만치료의 목표는 지나친 체지방량을 감소시키고 부족란 근육량은 증가시키는 데 그 목적을 두어야 하며 무조건 체중만을 줄이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으로 그 성공확률도 매우 낮습니다. 한국인 젊은 여성의 경우 체지방량은 적당하거나 조금 많으나 근육량이 심하게 부족해 비만으로 판정되는 저근육형 비만이 많은 실정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체형의 젊은 여성에게서는 체지방의 제거보다는 근육량을 늘리는데 비만 치료의 목표를 두어야 합니다. 식사와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는 처방은 자연스럽게 체지방량의 감소와 체중 감량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렇다면 언제 체중 조절을 해야할 것인가? 여자에 있어서는 체지방이 26% 이상,남자에서는 체지방이 18% 이상일 경우에 체중조절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의학적인 견지에서 여자는 체지방을 19-26%,남자에서는 12-18%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만클리닉에서는 정확하게 체지방, 체수분, 휴식시 열량 및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각종 신체지표를 측정하여 균형있는 몸을 가질수 있도록 합니다. 즉, 불필요한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심혈관계 질환, 지방간, 담낭질환, 퇴행성 관절질환 및 관련된 각종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체중감량을 체계적으로 하기위해서는 먼저 신장과 몸무게를 정확히 측정하고 비만의 형태를 평가해야하며, 자신의 식습관, 심리적요인, 하루 활동량, 운동량, 음식섭취량 등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2차성 비만인지 아닌지에 대한 기본적인 검사도 필요하며, 비만이 시작된 시기와,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등의 합병증 여부도 알아야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정보를 토대로 하루의 칼로리 섭취량, 운동량, 체중감량의 목표와 기간등 계획을 짜야합니다. 체중을 너무 빨리 빼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고 장기적인 효과가 바람직하지 못하므로 서서히 빼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의 조절은 환자의 인내가 필요하고 지속적인 자기관리가 필요하므로 실패하기가 쉽고 또한 체중 감량에 성공한 후에도 감량체중의 유지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곧 본래의 체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체중 감량은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하지 않으면 자칫 건강을 해칠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하에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