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수술방법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폐경이 '생리가 끝나는 시점'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궁적출을 하면 바로 폐경이 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그러나 의학적으로 폐경은 '난소의 기능이 끝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궁적출술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난소는 남겨둔 채 자궁제거
2. 난소와 함께 자궁제거

즉,난소를 남겨둔 자궁적출을 했다면 자궁이 없기때문에 생리는 불가능하지만,
난소의 기능이 남아있다면 엄밀히 폐경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다만, 자궁과 난소는 같은 줄기의 혈관으로부터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습니다.
따라서 자궁적출을 진행하면 불가피하게 난소로 가는 혈관 중 일부가 함께 제거되게 됩니다.
그래서 난소의 혈류가 감소하고 난소의 기능저하가 오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통계적으로는 자궁적출을 진행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폐경이 약 5년 정도
빠르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궁적출을 하는 경우 이러한 점을 미리 알고 있어야 이후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 및 난소기능저하에 대한 대처가 빠르게 가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