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 입니다. 둘째 낳은지 이제 일년쯤 되었는데 처음엔 두번째 손톱밑이 하얗게 되더니 점점 깊어지더라구요.
손톱을 짧게 깎으면 더 심해질 것 같아서 조심했는데 다른 손톱들도 같은 증상을 보이더니 이젠 거의 열 손톱이 다 하얘지고 들떴어요. 손톱때문에 어디 손을 내밀기도 챙피하네요.
이런 것도 손톱무좀 같은 건지 다른 문제가 있는 건지... 치료는 가능하겠죠?
손톱질환으로 문의주셨네요.
직접 진료하지 않아 정확한 답변은 어려우나 질문주신 내용으로 보아 조갑박리증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조갑박리증은 한개 혹은 여러개의 조갑판(손톱을 이루고 있는 층)이 떨어져나가는 증상을 말하며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물론 특별한 원인이 없이도 발생 가능하구요.
치료는 원인을 찾아 제거하면 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일반적 관리(손톱을 건조하게, 이미 떨어져나간 손톱은 잘라내는 등)에도 증상이 심할 때는 경구복용 약을 처방받아 드시거나 연고 등을 발라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간혹 필요 시 질환부위에 주사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열심히 치료를 받아도 쉽게 호전이 안 될 수도 있고 기간이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 받으시면 분명히 좋아지실 겁니다.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이미 박리된 손톱은 잘라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