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최동기 입니다.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신 것 같은데, 아직도 큰 차도가 없으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증상에 대한 얘기는 있지만, 원인이 될만한 충분한 정보가 없어서 말씀을 제대로 드리기가 어렵습니다만,
질문에 근거해서 간단히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비염이 있는데 아침에 찻물 한잔만 먹어도 쉽게 감기가 걸리는 체질입니다
-->비염이 어릴때부터 있으신 것 같군요.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 중에 면역기능이 떨어지면서
찬물이나 찬바람 등에 노출되어 쉽게 감기나 몸살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타고나시길 호흡면역기능이 약한 편이신 것 같은데(병은 아니며, 상대적으로 약한 것일 뿐)
다른 환경조건(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 요소)으로 인해 몸상태가 더 안 좋아지신 것은 아니신지요?

그런데 최근에 감기가 걸린 후 기간도 오래갈 뿐만아니라 잘때 식은땀이 계속나와 내의가
전부 다 젖어 새벽에 옷을 다시 갈아입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젖은 내의로 인해 다시 감기걸리기도 합니다
--> 잘 때 나는 땀은 도한증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몸의 실질영양소(진액, 신음)가 빠져나가는 것을
말하며 땀이 약간 끈적거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감기후 약해진 몸상태가 몸의 진액을 제대로 간직하지 못하고 새어나가는 것이니,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아침 땀나는 운동 후 샤워하고 사무실 올라가면 땀구멍이 열렸는지 계속 땀이 나서
다시 내의가 젖곤 합니다
--> 몸상태가 온전하지 않는 상태에서 피부의 개폐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밤에 나는 땀과 느낌이 틀립니다. 약간 맑은 땀이 새어나오는 것으로 이는 기허증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최근 보약도 먹곤했지만 별 차도가 없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해야하나요?

다시한번 정리를 하자면,
1. 밤에 나오는 땀은 진액(영양분)이 빠져나오는 것이니, 부족해진 진액을 보충해야 합니다.
2. 낮에 나오는 땀은 피부의 개폐(열고, 막는 기능)기능이 제대로 안되는 것으로 기운이
떨어져서 발생한 것입니다.

1,2번을 고려했을때 처방은 기운을 올리고, 진액을 보충하는 처방을 사용하면 됩니다.

아마도 보약처방을 받았다면, 비슷한 효과가 있는 처방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그 원인에 대해 조금더 찾아볼 필요가 있고, 기질적인 이상(검사상)은 없더라도 장부기능저하가
오래되었다면, 치료기간도 넉넉히 잡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한의원에 방문하셔서, 자세하게 진료를 받아보시고 꼼꼼하게 의문점을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빠른 쾌유 바라겠습니다.

PS. 어머니가 협증증이셨다면, 질문자님도 심기능이 잘 유지되도록 평소 스트레스관리 및
적절한 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