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서정호 입니다.

생리가 규칙적인 여성도 환경의 변화,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으로 생리주기가 변할 수 있습니다.

만일 생리주기가 28일이라면 생리시작일로부터 14일째 배란이 되고 30일주기라면 16일째, 32일 주기면 18일째가 배란일이며 배란 14일후에 생리가 나오는 것은 같습니다.

또한 생리를 10일이상 길게 하는 경우에는 생리직후에 배란이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사정윤입니다.

생리 주기가 갑자기 바뀌셔서 많이 놀라셨나보네요~
생리주기가 일정하던 분들도 주기가 불규칙해져서 저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으십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1. 배란 뒤 14일 후 생리는 절대적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물론 세상에 예외는 없겠지만 99.9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상대적으로 배란일이 바뀔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2. 생리주기는 충분히 바뀔수 있습니다.

생리 직후에도 배란이 될 수 있는지 물어보신것으로 보아서는 생리주기가 짧아지신것으로 짐작되는데요.

1) 가장 가능성이 깊은 것은 스트레스입니다.
생리주기라는 것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가 만들어 내는 하나의 규칙적인 흐름입니다.
단체줄넘기라고 생각하시면 편하겠네요 ^^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단체줄넘기에 문제가 생깁니다.
아래에서 말씀드리는 대사상 변화도 같이 생기기도 하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2) 별 이유없다고 하지만, 대사상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체리듬이 달라짐에 따라 생리리듬도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수면의 질이 떨어져 아침에 개운하지 않거나, 잠을 잘 깨거나, 꿈이 많아지거나, 누웠을때 잠드는 시간이 늦춰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화가 잘 안되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목에 뭔가 걸린듯한 느낌이 나기도 하구요. 소변이 불편해지거나 보는 횟수가 달라지기도 하고, 대변이 굳거나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3) 호르몬제 복용이나 기타 신체리듬에 영향을 주는 약물이나 시술을 받은 경우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으로 볼때 이 부분은 해당이 안되시는것 같습니다)

4) 나이가 들어가다가 갑자기 주기가 짧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난소기능이 저하되면 주기가 불규칙적으로 변합니다.
특히 짧아지다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나이별로 워낙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줄이겠습니다.

3. 무배란성 부정출혈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20일 이하로 주기가 너무 짧아졌거나 하면 생리가 아닐 가능성도 높습니다.
14일 이내라고 하면 더 문제가 되지요 ^^;;
정상적인 생리때의 양상과 전혀 다르게, 계속해서 묻어나오고 출혈이 멎지 않는 등 다른 점들이 보인다면 더더욱 부정출혈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궁내벽에 있던 근종 등 질환이 떨어져 나오는 경우도 있구요, 이경우 하복부의 통증이나 배뇨등에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질문자분처럼 큰 이상이 없는 분들의 경우 그냥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

결론
너무 길었죠? 그만큼 꼼꼼하게 보고 종합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 여성의 몸인것 같습니다.
나이, 이번 생리주기 등 좀 더 자세한 정보가 있으면,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 드릴 수 있을것 같구요.
걱정이 많으실텐데, 마음 편히 가지고 주변 의료기관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