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 약사 서익환 입니다.

엄마가 생각하신 것처럼 찬곳에 장시간 보관하였을 경우 윗부분은 저농도가 되고 아랫부분은 고농도가 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이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생기는 엄마의 걱정에서 오는 불안감입니다. 약국에서 약을 받아 가져와 냉장고에 들어가기 전까지 충분한 교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을 먹일 때 섞이며 짤 때도 윗부분의 약만 나오지 않습니다. 시간 또한 긴 시간이 아니므로 약의 농도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안하셔도 될 듯합니다.

원장님이 약을 바꾸신 것은 같은 계열의 약물로 서로 농도가 다른 것을 처방하였으므로 내성에 대해서는 더이상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이크**오시럽과 아목**네오시럽에는 아목시실린과 클라불란산이 들어가 있는데 아목시실린은 내성균이 많아 내성균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클라불란산이 들어가 있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즉, 약자체도 내성균에 대해 고민한 약입니다.

아목**네오로 바꾸신 이유는 클라불란산은 보조 역할을 하는데 항생제 복용량을 늘리는 것보다 아목시실린의 비율이 더 높은 약물로 바꾸신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복용량을 늘리지 않고 항생제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은 현재 불편하기도 하지만 휴유증도 있을 수 있는 질병입니다. 신뢰를 가지고 처방의의 지시를 따른다면 내성과 휴유증 없이 완치할 수 있습니다. 원장님이 "이제 다 나았네요."라고 말할 때까지 병원을 찾아 끝까지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흰색 알갱이가 아닌 투명 알갱이라면 공기방울일 수 있으나 확인이 어렵습니다. 한번 강하게 흔들어보시고 남아있을 경우 처방받은
약국에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