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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다리에 쥐나는 것이 간경변 때문인가요?

- 상담내용 : 80년대 후반, 건강 검진시 간염 보균자라는 판명을 받고,90년대 중반에 즐기던 술과 담배를 끊었습니다. 3개월에 한번씩 초음파 검사를 하다가 몇년간 이상이 없어서 병원 검사를 임의로 중단하였습니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운전을 하고 가는데, 교통 체증이 심하여 페달을 놓았다 뗏다를 반복하는 사이 발목이 쥐가 나는 것처럼 아파서 운전을 계속할 수 없었습니다. 그 후 그런 일이 간헐적으로 자꾸 반복되고 종아리 운동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2005년 6월 에 미국에 살고 있는 딸의 초청으로  군병원에서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내시경, MRI, CT 등으로 간 상태, 다리의 정맥류 등을 채크하였습니다. 간은 이미 간경화 상태라고 하였고, 그 합병증으로 식도 정맥류 수술을 4차례 하였습니다. 다리도 붓고 , 가려운 것이 간경화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약 처방을 해 주셨으나 , 한국에서 약은 안 먹는 것이 좋다는 말씀에 따라
(모 종합병원 간 치료 전문의)중요한 약이라고 생각되는 것만 먹다가 그것도 중단했는데, 바이라스가 없어졌나 하고 혈액 검사를 해 보니 그 수가 엄청 증가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그 약을 지금까지 먹고 있습니다.
  지금 먹고 있는 그 약은 ADEFOVIR DIPIVOXIL 10MG(약품명;Hepsera) 입니다. 인터패론은 어떻느냐고 했더니,그것은 먹을 단계가 지나서 이것을 먹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 외 다른 약은  위장약, 혈압약 등이 있으나 안 먹고 있다가 요즈음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아서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괴로운 것이 밤만 되면 기지개를 켜는데, 어김없이 다리에 쥐가나면서 무척 아프다는 것입니다. 뜨거운 물에 담그거나 물파스 같은 것을 바르면 곧 좋아지곤 합니다. 이것이 무엇에 기인한 것인지, 또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인지 확실히 알고 싶어 장황하게 적었습니다. 
  다리 정맥류 인가 하고 무슨 사진을 찍는 검사를 하였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영어로 말하고 쓰는 바람에 잘 알아듣지도 못하고 너무나 답답하여 질문하오니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answer Re: 다리에 쥐나는 것이 간경변 때문인가요?
김선복
김선복 전문의 맑은샘에버헬스의원 하이닥 스코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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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간 경변으로 인한 전해질장애나 하지정맥류로 인해 혈액순환장애를 일으켜
하지에 쥐 자주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리에 쥐가 나는 원인은 과로한 근육운동이나 무기질 결핍
또는 신경장애와 같은 원인으로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특발성 근경련과 같이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근육경련은 휴식중이나 수면도중에 장딴지근육이 경련과 함께 강하게
수축을 일으켜 예기치 않게 고통을 받게합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신체적인 특별한 증상이나 장애가 나타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병력을 듣고 진단을 하게 됩니다. 


병원에 들르셔서 하지 정맥류가 없는 상태에서
간 질환으로 인한 전해질 장애도 아니라면
특발성 근경련을 의심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이미 3차례나 식도정맥류 수술을 받으셨다면
전혀 정맥류가 없었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째든 나머지 문제는 이미 병원에서 확인을 하신 것 같고,
특발성 근육경련이라면 카페인이 든 음식이나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약물이나 물질을 피하시는 것이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주무시기 전이나 시간이 나시는 데로 활동을 하시기 전 후로
자주 발바닥을 잡고 발목을 발등 쪽으로 발을 제키는
장딴지 근육의 신장운동을 하시면 근육과 건의 유연성을 증가시켜주고,
신장된 근육의 운동신경단위의 활동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칼슘이나 마그네슘을 보충해주어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약물도 혼자서 결정하지 마시고,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정확하게 원인을 찾고,
의사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인정하실 때 추천을 받아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