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내용 :
이렇게 상담을 쓴 이유는,
6개월 전쯤 축구를 하다가,
허벅지 햄스트링 증상이 있었는데,
시기적으로 그게 딱 떨어졌는지는 모르지만,
그 이후 발표를 할때나 아니면 누군가와 대화를 할때나,
쉽게 긴장이 되며 눈이 마주치게되면, 뒷목이 땅기면서 고개까지 떨리는 증상이 옵니다
한달정도 그게 지속되다가,
그런 긴장하는 상황도 없었고 했지만,
최근 들어서 다시,
누군가 대화를 하려면 뒷목이 생각이 나고 친했던 사람과도 대화하다가도,
쉽게 뒷목이 땡기면서 눈이 마주치면 얼굴이 떨리는 경우가 있고,
물을 마시려고 고개를 져치면 고개 떨림과 심할때 손도 떨린적도 있습니다.
사회생활에 있어서 곧 면접도 봐야할텐데
고개가 떨리는게 걱정이 많습니다.
일종의 틱증세인지 아님 다른것인지 궁금합니다..
오늘 병원을 갔더니 예약이 목요일까지 차있어서,,
지금 좀 급해서, 어떠한 병의 가능성인지,
이런 말로만으론 파악이 어렵겠지만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권준우 입니다.
누구나 긴장을 하게 되면 몸이 떨리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강조된 생리적 진전(enhanced physiologic tremor)라고 합니다.
흔히 놀라거나 했을 때 손이 떨리는 것이 이러한 것입니다.
말씀하신 분의 증상은 이러한 강조된 생리적 진전의 일종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손이 떨리는 것이 아니라 고개가 떨리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와 조금 다르다 할 수 있겠습니다.
틱과는 다른 증상으로 생각되며 일단 신경과에 방문하시어 신경과적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정신과적 치료도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