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권준우 입니다.
긴장을 하거나 했을 때 손을 떠는 것은 대부분 강조된 생리적 진전 (enhanced physiologic tremor)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의 몸은 특정한 자세를 취하기 위해 길항근과 주동근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게 되는데 긴장을 하거나 하면 이 두 근육 사이의 미세한 떨림이 강조되어 진전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떨림은 정상적인 것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나, 본태성 진전 등 평소에도 진전이 있는 경우 그 진전이 강화되어 더 심하게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본태성 진전이 있는 상태에서 강조된 생리적 진전이 더해져 생기는 증상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단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본태성 진전 여부를 확인하시고, 불편함이 많으시다면 투약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