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65일 된 여아를 둔 맘입니다.
그제오후에 저희 아가 눈물샘 뚫는 시술을 했는데요..
안과에서 눈에 넣는 안약만 처방해 주더라구요..
약을 넣어줘도 계속 피 눈물이 맺히고 눈꼽이 껴서 안과에 확인해 봤더니..
먹는 약이 빠졌더라구요 ;;
어제 먹는약 다시 처방 받아 먹였는데요..
약국에서는 항생제라고 하던데..
하루 정도 약 안먹어도 괜찮은 건가해서요..
안과에선 물론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시술도 갑자기 하게 된거라 속상한데..
약도 하루나 못 먹은것을 생각하니 너무 너무 속상하고 눈물이 나네요..
약 하루 늦게 먹어도 괜찮은건가요??
염증이 심해지거나..다시 눈물샘이 막히는게 아닌지 너무 걱정됩니다..
오늘도 아가 눈이 약간 부어있고..눈꼽인지 고름인지..속상합니다..
답변이 너무 늦었습니다.^^
bougination후 하루 정도 경구용 항생제를 안 먹인 건 그다지 큰 문제가 안됩니다.
왜냐하면 개방성 창상(칼로 절개해서 열어준 상처)도 아니고 단순히 좁은 눈물샘을 넓게 해주는 조작을 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술 후 다음날은 울 때 피눈물이 조금 나올 수도 있고, 다소 부어있을 수도 있지만 아마 곧 좋아졌을 겁니다.
그것보다는 꾸준한 눈물샘 마사지(병원에서 교육받으셨겠죠)와 정기적인 안과관찰이 더 중요합니다.
신생아의 상당수가 눈물샘이 조금 좁거나 막힌 상태로 태어나기도 하나 생후 8-12개월 경까지 성장하면서 거의 자연적으로 개방되거나 넓어지기 때문에 한두 번의 이런 시술로도 치료 성적률은 좋으나, 1-2번의 시술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돌 이후에는 이런 식의 bougination을 되풀이하지 않고 직접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