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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만성 불안장애로 사는게 괴롭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신과병원을 다니면서 항우울제도 먹어보고 신경안정제도 먹어봤지만 대인관계에서 오는 불안은 좋아지질 않네요
어릴때 남의 평가를 들으면서 그때부터 불안해져서 사회생활이나 친구들과 있어도 불안합니다. 불안한 증상은 내가 소외될까봐, 겉돌까봐 하는 불안감이구요
여러명이 있는데 그 혼자만 말을 안하고 어울리지 못한다면 당연히 그사람은 소외되겠죠 제가 딱 그런 스탈이거든요 그러니 불안이 오는건 당연한 것일수도 있어요.
제가 내성적인데다가 무슨말이라도 해야겠지 하고 가벼운 말을 해서 실수를 해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한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절교할뻔한적이 있었는데 그뒤로 무슨말을 하든 신경이 쓰이고 말을할때 쳐다보거나 집중돼는 상황이면 불안해집니다.
이런 아무렇지 않은 사회,인간관계에서의 상황이 저에겐 무척 힘들고 불안한 일입니다.
약도 먹어보고 병원도 오래 다녀봤지만 정말 나아지는것은 없고 그냥 불안한게 제 성격인가 하고 체념해야 할것 같아요 힘듭니다.
불안때문에 직장업무라던가 다른 일을 할때에 집중이 돼질 않으니 해야할일을 제대로 해내는것이 없습니다.
불안때문에 우울증도 오고 사는 낙이 없어지고 죽고 싶은적도 많았습니다.
또한 말도 안돼는 불안가지고 누군가한테 얘길하자니 들어주는 사람은 저를 이상하게 보기도 해서 그냥 겉으론 티를 안내는 편입니다.
보다 잘하고 싶고 욕심이 많은 완벽주의적인 성향탓에 생길수 있는것이지만
너무 오랜시간(대략 7년이상....) 저를 괴롭히는 불안은 일시적이거나 그냥 특정상황에서 오는것이 아닌 만성질환, 혹은 저의 태생적인 성격에서 오는것 같아서
다른 병원을 가서 어떤치료를 받아도 좋아지질 의구심 투성이라서 지금 그런델 가서고쳐볼 의욕도 안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언말씀 부탁드립니다.



answer Re: 만성 불안장애로 사는게 괴롭습니다.
정건
정건 전문의 정건연세정신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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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불안 때문에 많이 힘드시군요
.

불안은 학습효과에 의해 커지게 됩니다
.

어떤 상황에서 불안을 경험하면 그 다음에 비슷한 상황에서는 미리 긴장을 하게 되어 불안을 더 크게 만듭니다
.

대부분의 불안장애 환자는 치료를 받으면 많이 좋아집니다
.

..
님의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셨기 때문에 효과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

친구들과 만나면서 말을 안하고 있다고 소외되지는 않습니다
.

친구들의 얘기를 잘 들어주기만 하면 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보다 잘하고 싶은 욕망은 모두가 가지고 있습니다
.

그러나 그 욕망을 극복할 때 더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

..
님의 경우 불안이 오래되어 성격적으로 굳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

그리고 불안이 오래되면 우울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그러나 잘 맞는 선생님을 찾아 꾸준히 치료 한다면 좋아지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