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혼자서 화를 삭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요즘은 실수도 잦아졌습니다.
- 상담내용 : 도와주세요. 아무리 이겨내보려고 하고, 해결하려고 해도 도저히 되지 않아서 이젠 도움을 받아야겠다 싶어서 정보를 찾던 중에 이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저히 직접 상담을 가는 것이 자신이 나질 않았는데 이렇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니, 상담을 받아보고 방문하여 본격적으로 도움받는 방법을 생각하려고 해요.
우울증인지, 화병인지, 설마 초기 치매인지, 조기 갱년기 인지.. 모르겠습니다.
스트레스로 어렵기 시작한 것은 12년이 되었고요. 12년중에 7년전부터는 좀더해졌고,몸도 좀 약해졌고, 지난 3년동안은 깊은,극심한 스트레스로 정말 힘이 들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배신과 큰 사기를 몇 번 당했고요, 하고자는 일에 실패도 있었습니다. 금전적인 어려움도 고비와 손해가 여러번 있었고요. 정신적으로 힘든 것 그렇다쳐도 몸이 너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갑상선저하가 왔고, 현재는 가슴이 터질것 같고 목이 조이고요 숨이 막힙니다. 울음이 나거나 화가 나거나 하는 증상,외롭고 억울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요. 요즘 사실 만사가 다 싫고 무기력합니다. 그래도 할 것은 하고 지냅니다. 책임감때문에 최소한의 정도만 하는거죠....
그런데 자존심이 강하고 저의 직업때문에 겉으로는 늘 웃고 다니고, 멋지게 하고 다니고,남에게 이런 말도 하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활동하면서도 , 어느 지점에서는 혼자있으려고 하고, 혼자 삭히기만 합니다. 혼자 술을 먹거나 혼자 수면제를 먹고 잠들거나 . 혼자 울거나 하면서 풉니다. 한동안은 그 불안을 쇼핑으로 푼 적도 있었고요, 지금도 쇼핑에 의존하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폭식과 절식을 반복되기도 하고요....
아무도/거의가 제가 이런 걸 모릅니다. 남들은 절대모르고요. 가족은 아주 조금 알지요. 새삼스럽게 이런 얘기를 하기도 무안하고 부족한 거 보이는 것도 자존심상하고 감정적인 제 개인얘기를 할 사람도 없는편입니다. 사람들은 제가 늘 밝고 씩씩한 줄만 압니다.또 그러기만을 기대합니다. 너무 지칩니다. 웃고 있는 제가 저도 감당이 안되네요.
자존심도 강하고, 무척 완벽주의에 욕심도 많은데, 본인에게 불만족한 점들이 화와 스트레스가 되고요, 해결이 어려운 문제의 경우는 좌절감,열등감도 많이 들어요. 스스로 너무 깐깐하고 엄격하다고 하면서도 그게 너무 싫고 답답해서 자유롭고 싶지만, 그게 다 뜻대로 되지도 않고요. 속으로만 곯아요. 그 외에 여러 방법을 써서 좋은 쪽으로 힘듦을 풀어보려고 해도 누적된 화와 현재생활의 스트레스가 너무커서요, 어느 선을 넘어서니까 저도 감당이 안되서 정말 요즘은 죽을 것 같고 죽고 싶고, 그리고 몸이 아파와서 정말 죽겠다 싶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 인식능력이 이상해진 것 같습니다.
기억력이 나빠지고, 갑자기 멍해지고 이상한 말이 나오고, 어이없는 실수나 착각을 하기도 하고요.
조금만 긴장하면 갑자기 멍..해지고 말이 들리지 않고(짧게짧게 상대의 말이 들리지가 않습니다.) 예전에 너무 잘하던 일들이 긴장이나 조금의 당황을 하면 갑자기 저능인이 된 것 처럼 수습을 못하고 멍하게 그럽니다.
바로 좀 전에 일도 잊기도 하고요, 하는 중에도 멍해질 때가 있습니다.
솔직히 저능아가 된 기분이 든 적이 많습니다. 예전과 비교해서요.
기억이 혼란해지고, 어처구니 없이 기억을 잊거나 아니면 쓸데없이 너무 기억이 되거나 하는 등 , 이상합니다.
요즘은 업무를 하면서 실수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쳐대보는 것에 너무나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고요. 그런데 저는 웃고 있고 티를 내지 않고 있는데 속으로는 떨리고 복잡한 생각들과 스스로 실수하고 있다는게 다 보여서 미칠 것 같습니다
.게다가 불안해질때는 /기분이 나쁠때는 예전에 안좋았던 기억들이 마구 떠올라서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또한 .머리와 말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고, 행동이 뜻대로 잘 되지를 않습니다. 몸이 뻣뻣하게 굳거나 눈이 잠깐 보이지 않거나 턱없이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요. 말씀드린 것 처럼 말이 들리지가 않습니다.
몸에 이상인가요? 뇌기능에 저하가 생긴 걸까요????
제가 우울증인가요? 대인공포나 무대공포인가요? 가면우울? 화병?
도대체 원인을 뭘지,,제가 어떤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자가적으로 좋아질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정말 너무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