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님의 글로 보아서는 비활동성이라는 말이 환자가 간염보균자라는 뜻으로
생각이 듭니다만 환자의 상태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네요.

환자에게 간염과 관련된 문제가 없다면 바늘에 찔리는 것만으로
간염을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환자가 간염환자이거나 보균자 상태라면
간염의 잠복기가 평균 120일(6주~바6개월)정도이기 때문에
사고로 인한 예방을 할 충분한 시간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간염환자를 다루다 바늘에 찔리는 경우는 즉시 혈액을 뽑아 검사를 보내고,
12시간 이내(늦어도 7일 이내)에 면역글로부린인 HBIG를 맞으신 다음
혈액검사결과에 따라 항원과 항체가 모두 음성일 때
계획대로 간염예방주사를 맞으시면 됩니다.

님께서는 바늘에 찔린 후 10일 후 예방접종을 맞으셨다면
나머지 예방주사를 스케줄대로 맞으시면 되고,
잡복기가 지나는 2-3개월 쯔음해서 다시 검사를 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간염으로 인한 증상은 50% 이상에서 아무런 증상이 없이 발병하며,
비 특이적인 증상으로 발열과 두통이나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방주사로 인한 이상반응은 성인에서 미열이 1%, 접종부위 발적이나 통증이 13-29%, 통, 위장관증상 피곤, 어지러움  등에서 11-17%가 나타나며
이런 이상반응들은 24-48시간 내에 소실됩니다.

님께서 예방주사를 맞고, 5일 동안 나타났던 발열과 증상들은 간염과는 관련이 없고,
예방주사로 인한 부작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즐겁게 근무하면서 나머지 예방주사를 스케줄대로 맞으시고,
3개월 후 다시 혈액검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